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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i의 좌충우돌 하와이 방랑기 12편-와이키키 비치에 풍덩 빠지다.


Aloha~저는 하와이로 무작정 상경한 경상도 아가씨 MIKI입니다. 너무나도 친절한 사람들과 좋은 환경때문에 벌써부터 하와이가 너무 좋아졌어요. 요즘은 하와이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향긋한 코나커피를 마시는 것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니까요~그러니까 하와이에서는 잠도 자기 아까울 만큼 보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아요. 하와이는 조그만 섬이지만, 곳곳보다 각자의 독특한 색을 뿜고 있는 천의 얼굴을 가진 곳인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혼자만 간직하기엔 너무 아까운 저만의 소박한 하와이 라이프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 보실래요?


주말이면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일주일치의 노고를 풀어주는 단잠에 빠져 있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하와이에 온 이후로 주말은 제가 가장 기다리고 고대하는 날이죠. 마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어린아이와 같다고나 할까요? 오늘도 어김없이 평소때 보다 더 일찍 일어나 부산스런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일주일치 밀린 빨래도 하고 청소도 했죠. 그리고는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비치 가방에 먹을 것도 챙기고 예쁜 비치 타월을 옆구리에 하나 끼고는 와이키키로 향했습니다. 굳이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될 만큼 거리도 가깝고 또 걸어다니면서 사람구경, 물건구경하는 재미에 저는 와이키키까지 걸어가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이게 무슨 마른 하늘의 날벼락입니까? 하와이에 온 이후로 가랑비조차 보지 못했는데 갑자기 구름이 밀려오더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폼나게 선글라스도 끼고 점심까지 준비해 왔는데 이러다간 물에 발도 못담그게 생겼네요. 아니나 다를까 비치타월을 깔고 모래사장에 눕자마자 빗물이 거세집니다. 그 많던 와이키키 주변의 사람들로 어느새 하나둘 자리를 뜨네요. 와이키키에 오기 위해 아침부터 이렇게 부산을 떨었는데 그냥 이렇게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요?

역시 하와이입니다. 잔뜩 찌푸린 먹구름도 사라지고 다시 일상의 평화를 되찾은 듯 하네요. 다른날에 비해 조금 쌀쌀하긴 해도 조금만 물에서 놀다보니 금새 몸이 따뜻해집니다. 와이키키 비치는 저처럼 수영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비치입니다. 물살이 세지않고 파도도 거칠지 않아 튜브나 부기보드에 매달려 물에 동동 떠있기 좋죠. 수영을 끝내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와이키키의 뒤를 가보았습니다. 마치 동화속에 나올법한 빌리지를 만났네요. 하얏트 호텔 바로 뒤에 있는 조그마한 빌리지는 비록 크지는 않지만 작은 숍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또 볼거리도 은근히 많았습니다. 입구에 있던 락 아일랜드 카페에는 엘비스프레슬리를 시작으로 마릴리 몬노, 베티 등 50-60년대를 장악했던 옛 스타들로 벽면 가득 장식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와이키키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고, 또 사진으로 가득 담아 갑니다. 다음번엔 와이키키에서 서핑을 한번 배워보아야 할 것 같아요. 서핑보드 앞에서 폼만 잡고 사진은 찍었는데 서핑보드 하나를 옆에 끼고 찍어야 더 멋질 것 같아서요. 그리고 구리빛의 계속만 곁눈질 하고 싶은 멋진 서퍼들에게 서핑을 배우는 것도 굉장히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Miki의 하와이 방랑기는 계속됩니다. 기대해 주세요!!

카테고리: 이민 정보, 현지 생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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