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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는 한국의 여름철 날씨와는 달리, 하와이에서는 겨울이 우기로 어쩔때는 홍수가 날만큼 비가 몇주일이고 쉬지않고 내린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져 얇은 재킷이나 가디건 하나정도는 챙겨야 할 요즈음,,,지난주에는 비가 조금씩 자주 내리곤 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것 같다가도 어느새 너무나도 청명한 푸른 하늘을 비치는 하와이의 하늘. 거기다 하늘 위로는 이쪽저쪽으로 무지개가 금새금새 떠오르기 시작한다. 어쩔때에는 먹구름이 지나간 저 반대편에 내가 서있는 곳에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멀리 눈이 시릴만큼 푸른 빛의 하늘 위로 또한번 감탄사가 나올법한 선명한 무지개를 선사하니 정녕 이곳이 하와이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게된다. 특히 매일 출근하는 길에 지나가는 팔리 하이웨이는 비가 자주 오는 지역이라 이틀이 멀다하고 무지개를 만난다. 매일 아침 똑같은 생활의 연속이 지겨워 질 법하면 어김없이 나타나 다시한번 살아있음에, 그리고 하와이에 살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선명한 무지개…가슴속 까지 선명하게 내마음을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