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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놈놈놈의 김지운 감독님과의 하와이 인터뷰


18일 오전 하와이 할레쿨라니 호텔에서 열린 하와이 국제 영화제의 폐막식에는 영화배우 정우성씨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님이 참석하여 올해의 배우 업적상과 매버릭 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우성 김지운

Q.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의 해외진출 성과를 어떻게 전망하나요?

깐느, 시체스, 토론토 등 권위높은 국제영화제를 참가하면서 감독상도 받고 하와이 영화제도 초대받아서 이렇게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관객반응이나 평론가의 평으로만 본다면 저는 아주 행복한 상태라고 할 수 있죠. 글쎄요…흥행면에서는 몰라도 국제 영화제를 통해 바라본 소감은 행복한 수준이 아닌가…

Q. 배우로써의 이병헌씨는 어떤 분이신가요?

이병헌은 가장 감성적이고 가장 섬세한 영화배우라고 할 수 있죠.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도 발견하고 만들어가거든요. 그래서 같이 일할 때는 편하구요. 항상 수많은 아이디어도 제공하죠. 제가 이번에 하와이에 정우성이랑 간다고 하니까 가기전날 문자가 와서는 너무 재밌게 놀지 말라고 그러던걸요.

Q. 애초부터 정우성, 송강호, 이병헌을 캐스팅해야겠다고 생각하신건가요?

네. 처음에는 이병헌씨가 조금 빼더라구요. 그래도 세사람이 함께 여기까지 왔고 저는 한국 영화사상 서부 영화를 보여준 것과 이 세사람을 동시에 한 작품을 통해 보여 줄 수 있었다는것에 대해 굉장히 의미가 깊고 소중해요. 그리고 자부심도 느끼구요.

정우성 김지운

Q. 놈놈놈을 찍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촬영이 가장 힘들었던 영화가 놈놈놈인거 같애요. (인터뷰 도중 기침을 하며) 이렇게 제가 기침을 하는 것도 다 놈놈놈을 너무 힘들게 촬영한 여파가 아닐까 싶어요..(웃으며) 농담이예요. 어쨌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구요. 한국에서 한번도 시도하지 못했던 서부극 스타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한번도 시도하지 못한 액션영화를 보여주고자 저뿐만 아니라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했어요. 그리고 세명이 주인공이다 보니 세사람의 발란스를 맞추는게 힘들었어요…그러니까..다 힘들었던거죠.

Q. 영화촬영 후 편집된 영화를 봤었을 때 어느정도 만족하셨나요? 처음의 비전과 비슷하게 나왔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감독이 우디알렌인데요. 우디알렌이 한 말 중에 그런게 있어요. 애초 감독이 생각한 것에서 막상 영화를 찍고나면 60%정도 밖에 안나온데요.. 저도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찍은 모든 샷들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노고와 헌신을 통해서 만족스럽게 나왔어요. 특히 전투신이나 사막에서의 추격신은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열정이 아니였다면 불가능했을거예요. 전체로 본다면 물론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한장면 한장면은 만족해요.

Q. 놈놈놈 촬영신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어디인가요?

글쎄..뭐 다 내자식같은 장면들이라 다 좋고 다 아쉽고 그렇죠. 어쨌든 우리가 에너지를 가장 최대한 많이 쏟아냈던 장면이 오프닝의 기차신과 엔딩신의 추격신인데요. 애정보다는 애증이 다른 장면보다 더 강한 것 같애요.

담배 한개피, 푹 눌러쓴 비니, 그리고 에스프레소가 잘 어울리는 김지운 감독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섬세한 말투를 가진 영화인이였다. 수수하면서도 자기만의 멋을 가진 김지운 감독님의 솔직담백한 인터뷰 동안 나는 영화인으로서의 깊이있는 성찰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김.지.운이라는 세글자가 세계의 스크린을 떨치는 날을 기대해본다.

정우성 김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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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연예인이 떳다!, 현지 생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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