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섬은 저마다 독특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활화산인 빅 아일랜드는 엄청난 규모만큼 혈기왕성한 20대 청년같이 힘이 넘쳐난다. 그래서 빅아일랜드에 오면 화산을 보러가거나, 마우나 케아에 올라가 높이 솟아난 산의 정기를 얻는다. 반대로, 마우이섬은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축복받은 섬이다. 아기자기한 들꽃이 넘실대며 파도조차 고요하다. 심지어 고래떼들도 새끼를 낳기위해 알래스카를 건너 마우이로 온다.
그렇다면 오아후 섬은 어떤 곳일까? 물론, 와이키키는 오아후 섬에서 빠질 수 없는 오아후 섬의 일등공신 명소이다. 일년내내 넘쳐나는 해변가의 사람들, 서핑을 즐기는 근육질의 서퍼들도 와이키키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지만, 오아후섬에는 여느 하와이 섬에서 느끼지 못했던 도시의 화려함이 전원적인 아일랜드에 녹아있다.
특히, 오아후 섬은 쇼핑객의 발길을 잡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세계 곳곳의 럭셔리 부띠끄를 한데 모아놓은 화려한 와이키키 거리, 아동복에서 부터 미국의 인기브랜드까지 실용성에다 편리하기까지한 알라 모아나 센터,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다이닝, 쇼핑, 오락을 확실히 책임지는 워드센터 일대 등 며칠을 꼬박 돌아다녀도 모자랄 만큼 쇼핑과 오락에 있어서는 오아후 섬 만한 곳이 없다.
알로하 타워(Aloha Tower) 일년에 걸쳐 호놀룰루 항구에 세워진 알로하 타워는 배가 주요 교통이였던1926년에 세워졌다. 지붕에 크게 붙여진 알로하(Aloha-하와이안으로 환영, 사랑의 뜻을 지님)가 저 멀리에서도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다. 환하게 길을 밝혀주는 등대로서 안전한 길잡이가 되어주기도, 사방으로 시원하게 탁 트인 경치는 알로하 타워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상쾌한 활력소로, 지금까지 호놀룰루의 랜드마크로 사랑을 받아왔다.9층은 박물관으로 10층은 전망대로 나누어져 있으며 빽빽한 건물로 둘러쌓인 다운타운과 쪽빛의 와이키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960년대 초반까지 알로하 타워는 하와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였다고하니 세월의 흐름이 세삼 놀랍기만하다.
알로하 타워는 언제 가는 것이 좋을까?
알로하 타워는 호놀룰루의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호놀룰루 시내구경을 할 예정이라면 알로하 타워를 꼭 방문해보자. 알로하 타워에 해가 질 무렵에 간 뒤 저녁시간에 주변에서 식사를 하고 쇼핑을 즐기는 것이 좋다. 마켓플레이스에는 개성있는 로컬샵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특히, 가게마다 알록달록한 간판으로 눈길을 끄는데 독특하고 재미있는 간판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는다면 하와이 여행의 추억도 새록새록~
알로하 타워 전망대 시간: 매일 9am-5pm
마켓플레이스 영업시간: 월-금 9am-9pm 일 9am-6pm (레스토랑 제외)
호놀룰루 시내 구경하기(크리스마스 시즌일 경우)
와이키키 방향-워드센터 방문-이올라니 궁전-킹 카메하메아 동상-알로하 타워-알로하 타워마켓 플레이스-다운타운 내 호놀룰루 시청(대형 크리스마스) |
*일반적으로 다운타운의 밤거리는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행사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후 6~7시 이후로 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알로하 타워 찾아가기
1. 더 버스 타고 와이키키에서 출발하기
- #19 또는 #20을 타고 알라케아 스트릿과 호텔 니미츠 사이(Alakea Street and Hotel Nimitz Highway)에서 내린 후, 바다방향으로 가 니미츠 도로에서 길을 건넌다
- #2 또는 #13을 타고 비숍 스트릿과 호텔 스트릿 사이(Bishop and Hotel street)에서 내린 후, 바다방향으로 가 니미츠 도로에서 길을 건넌다.
2. 더 버스 타고 와이키키로 돌아오기
- 호텔 스트릿과 비숍 스트릿 사이의(Bishop and Hotel street) 정류장에서 #2이나 #13을 탄다.
- 킹 스트릿과 비숍 스트릿 사이의(King and Bishop strteet) 정류장에서 #19,#20, 또는 #42를 탄다.
- 알로하 타워 드라이브(하와이안 마리타임 센터 앞)에서 #55,#56,#57,또는 #65를 타고 알라 모아나 비치 파크에서 와이키키 방향 버스로 환승한다.
3. 레드라인 트롤리 타기
와이키키를 포함한 호놀룰루 내 8곳을 순회하는 레드라인 트롤리를 타고 알로하 타워를 갈 수 있다. 레드라인 트롤리는 매일 55분마다 순행하며, 아침 11시 15분 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운행한다. 하루권은 $25이며 와이키키 티켓 부스나 알라 모아나 센터에서 티켓 구매 가능하다.
4. 개인 차량으로 운전하기
주변의 주차장은 유로로 운행되고 있다. 알로하 타워 마켓플레이스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식사 시, 발리데이션(Validation 주차확인)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발리데이션을 받은 경우, 자가주차 2달러, 대리주차(Valet Parking)는 4달러로 정해져 있다 (3시간 내). 3시간이 넘은 경우는 30분마다 3달러씩 부과한다(대리주차는 4달러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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