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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남단, 사우스 포인트(South Point)


빅아일랜드 섬 뿐만 아니라, 미국 최남단에 위치한 사우스 포인트(South Point)는 탁 트인 바다와 절경을 보며 기분전환을 하거나, 여유있게 앉아 하루종일 낚시를 즐기기에 최적. 빅아일랜드 섬의 서쪽에 위치한 코나에서 최남단인 사우스 포인트까지는 약 3시간 이상의 장거리 운전이 요구되지만, 사우스 포인트 주변으로 모래빛이 예쁜 그린샌드 비치에 가거나 거북이의 천국, 블랙샌드 비치에 들려 색다른 비치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일명 그린 샌드 비치라고 부르는 마하나 비치는 골드빛이 감도는 그린모래를 가진 희귀한 비치로, 하와이 바다의 소금과 용암의 결합으로 인해 생성되었다고 한다.

빅아일랜드 사우스 포인트 가기

사우스 포인트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아래로 쭈욱 운전을 하다보면 평탄했던 길도 끊어지고, 어느새 울퉁불퉁한 자갈밭으로 길은 험해진다. 하지만, 푸른 잔디, 시원하게 부는 바람, 너무나도 청명한 하늘, 그리고 딥블루의 바다를 보며 사우스 포인트로 내려가는 길은 마치 천국으로 가는 길 마냥 너무나 평온하고 아름답다. 끝없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태평양 바다를 가슴에 한가득 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야호라고 크게 소리치고 싶을 만큼 확 트인 푸른 바다와 수평선을 가름짓기 힘들정도의 푸른 하늘로 가슴은 막 벅차 오른다.

사우스 포인트의 약 40피트 길이의 수심을 가지고 있으며, 절벽과 바다사이는 약 30피트. 날씨가 청명한 날에는 깊은 바다 속의 물고기까지 훤히 비칠 정도로 물이 맑고 깨끗하다. 날카롭게 끊어지는 절벽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바닷속으로 뛰어들고 싶다는 유혹에 휩싸이게 된다. 물론, 이곳 사우스 포인트에 오면 혈기왕성한 남녀들이 차례로 물속으로 뛰어 드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올라오는 길은 낭떠러지를 따라 연결된 사다리를 타고 올가가면 되지만, 사실 이곳에서 다이빙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언제 어떻게 바뀔 지 모르는 사우스 포인트의 조류와 거센 파도는 이미 몇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나는 운좋게도 이곳에서 큰 흑동고래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을 보았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미처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지만, 사진이나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고래의 꼬리가 먼저 보이더니, 몇 분 후에는 애달프게 보고 싶어하는 우리의 마음이라도 알아챈 듯, 휙 하고 수면 위로 점프를 한다. 이렇게 가까이서 자세하게 흑동고래의 모습을 본 적이 없던 나는 갑작스런 흑동고래의 등장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마치 복권에 당첨이라도 된 것처럼 말이다. 주변에서 말없이 낚시를 하고 있던 아저씨 한분은 거무잡잡한 피부와 노련하게 물고기를 잡아 낚는 모습이 영락없는 로컬이다. 일분이 멀다하고 물고기를 잡는 아저씨를 보니 함성이 그냥 나온다.

활동적인 사람에게 빅아일랜드는 그야말로 최고의 장소이다. 산과 바다, 심지어 계속이나 폭포에서 즐기는 액티비티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만큼 다양하고 다채롭다. 하지만, 빅아일랜드의 솟아오르는 정열과 힘을 하루정도는 뒤로 하고,영혼을 깨우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대자연의 웅장함에 오롯이 숨쉬고 있는 사우스 포인트에 와서 기분도 전환하는 것도 빅 아일랜드에서만 누릴 수 있는 또다른 멋이 아닐까?

카테고리: 빅아일랜드, 추천일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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