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유일, 최대 24시간 오픈하는 로컬 레스토랑, 지피스

Update：2009년 08월 26일

하와이 태생의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즐겼다는 지피스는 하와이 최대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하와이 유일 연중무휴 24시간 영업하는 레스토랑이다. 오아후 섬에 무료 24개의 체인을 운영하고 있을 만큼 현지인들의 지피스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하와이의 다양한 문화를 그대로 반영한 로컬 스타일의 메뉴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가장 가까운 지피스에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편리함이 지피스가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

지피스는 기본적으로 레스토랑과 테이크 아웃으로 나누어져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박스 시트로 나누어져 웨이터/웨이트리스에게 주문을 받아 느긋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가 하면, 테이크 아웃점에서 테이크 아웃을 하거나 패스트 푸드 석에 앉아 가볍게 먹기도 좋다. 그 밖에도 빵과 케잌류가 한 코너에 판매되고 있는 나폴레온스 베이커리가 있어 도넛, 파이, 케잌 등 다양한 제과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슈퍼마켓에 따로 유통이 될 만큼 지피스의 칠리는 정평이 나있다. 칠리에 밥을 비벼 먹기도 하고, 스파게티에 섞어 먹기도 하는데 마일드한 지피스의 칠리를 한번이라도 먹어 본 사람은 또 다시 찾을 만큼 맛있다. 약간 매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타바스코 소스를 살짝 뿌려 먹는 것도 지피스의 칠리를 즐기는 방법. 테이크 아웃용으로 가장 인기가 많다는 플레이트 런치는 2스쿱의 밥에 프라이드 치킨, 생선 커틀릿, 스팸이 들어간 볼륨 충분한 도시락 셋트. 비치에 갈때 사가지고 가기에 좋다.

바삭바삭한 껍질과 뜨거운 치킨 속살이 달콤 짭잘한 지피스 시크릿 소스에 버무러진 코리안 치킨과 모찌코 치킨은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메뉴. 저렴한 가격으로 제대로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즐겨먹는 메뉴이기도 하다. 옥수수 콘과 밥 2스쿱이 함께 나와 식사 한끼로 끄덕없다.

지피스가 하와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식후의 기분좋은 만족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로컬의 기호에 맞는 스팸, 새빨간 소시지를 포함한 다양한 메뉴, 현지 밀착형의 편안한 분위기도 한몫한다. 하와이에 들렸다면 꼭 한번은 가보아야 할 로컬 레스토랑, 지피스. 가장 로컬다운 음식과 분위기를 느끼기에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