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연수 생활 6편 고래 구경 (1)

Update：2011년 06월 02일

안녕하세요, 하와이에서 영어 공부 중 입니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하와이, 이 곳에 온지 벌써 7개월이나 지났네요. 짧다면 참 짧은 기간이지만 돌이켜보면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즐거웠던 일, 행복했던 일, 슬펐던 일, 어이없던 일. 문득 그런 추억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기엔 너무 아까우니까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겪은 하와이에서의 생활을 차근차근 풀어나가 볼게요:^)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ICC 액티비티 중 하나인 Whale & Dolphins watching에 참여했습니다. 가격은 $100 정도였고 정원이 20-25명인 자그마한 보트에서 돌고래, 바다거북이 그리고 흑동고래(Humpback Whale) 구경하고 스낵, 음료수까지 제공하는 투어였던 걸로 기억해요. 이 날의 메인은 바로 그 유명한 흑동고래! 흑동고래는 하와이에서 오직 겨울에만 볼 수 있어요. 원래는 알래스카에서 살다가 11월부터 3월까지 새끼를 낳기 위해 따뜻한 하와이로 와서 머물기 때문이지요.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모두가 보트에 탄 걸 확인한 캡틴이 돌고래떼를 찾아 배를 몰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10분도 안 되서 돌고래떼를 발견했어요^^* 스놀쿨링과 구명조끼로 무장한 저희는 재빨리 바다로 뛰어들어 돌고래를 따라갔지요.

거의 3, 40 마리쯤 됐나? 요기를 봐도 돌고래, 저기를 봐도 돌고래! 사방이 돌고래들이었어요. 역시 돌고래라(?) 그런지 물 속에서 정말 빠르더라구요. 가까이서 보고 싶어도 그대는 벌써 저 멀리…ㅋ 그래도 정말 귀여웠어요^///^ㅎㅎ

장소를 옮겨 바다 거북이들도 봤어용. 바다 거북이들이 모래 사장을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건 봤지만 이렇게 물 속에서 헤엄치는 건 처음이라 신기신기~. 당연한 소리지만 역시나 헤엄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더군요ㅋ

사진사에게 부탁하면 저렇게 사진도 찍어줘요. 저도 거북이랑 사진 찍고 싶었는데 다이빙을 할 줄 몰라서 끝내 못 찍었지만요ㅠ.ㅠ 아, 주의할 점이 하와이에서 돌고래나 거북이를 만지는 건 불법이에요. 벌금형이었는지 감옥형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가능하면 만지지 않는 편이 좋겠죠?ㅎㅎ

자, 이제 이 날 메인이자 하이라이트였던 흑동고래!!만이 남았는데요 긴장감(?)을 드리기 위해 요건 다음 편에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당!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