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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광탄에서 석탄이라도 한가득 뿌려놓은 듯 뜨거운 태양아래 반짝이는 푸날루우 비치. 빅아일랜드 섬 최대 규모의 검은 모래 사장인 푸날루우 비치는 오랜 옛날 화산활동에 의해 생겨난 현무암이 침식작용에 의해 부서져 생긴 그야말로 검은 모래 사장이다. 빅 아일랜드 화산 국립공원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빅아일랜드 섬의 필수코스인 화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푸날루우 비치도 방문하게 된다. 항상 새하얀 모래사장만을 보다가 막상 검은 모래로 뒤덮혀 있는 푸날루우 비치를 만나게 되노라면 방문객들은 그 낯선 광경에 의아해 하다가도 곧장 엄청난 자연의 신비에 대탄성을 짓게된다.

푸우날루 비치에 오면 이곳의 경치를 즐기는 한가로운 현지인이나 이 엄청난 자연의 신비를 보기위해 아주아주 먼 곳에서 날라온 관광객 두분류로 나누어진다. 이곳저곳 바닷속 물고기 만큼 쉽게 볼 수 있는 바다 거북이를 보기 위해 수영이나 스놀클린을 즐길 수 있는가 하면, 그야말로 야자수 나무 아래 돗자리 하나를 깔고 풍요로운 반나절을 보내기에 딱이다. 만약 이곳이 스페인이였다면 시에스타(Siesta)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오후가 되면 검은 모래사장은 발 딛을 틈조차 없을만큼 많은 사람들로 벅적거렸을 것이다.

또한, 이곳은 바다 거북이의 서식처로도 유명한데 검은 모래 때문에 바닷속까지 검은 바다를 잘 보고 있노라면 딱딱한 바다 거북이가 물에 둥둥 떠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모래사장위를 걷고 있으면 띄엄띄엄 물속에서 나와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고 있는 커다란 거북이를 자주 보게 된다. 단, 이곳은 거북이 보호 지정구역이기 때문에 거북이에게 직접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거나, 또는 직접 만지는 행위는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으니 주의하자.

@푸날루우 블랙 샌드 비치(Punaluu Black Sand Beach)

• 찾아가기: 빅아일랜드 섬의 힐로에서 HI-11(하와이 벨트 로드)를 따라 남쪽으로 가면 푸우날루 블랙 샌드 비치가 적혀있는 싸인이 나오게 된다. 블랙 샌드 비치는 나알레후(Naalehu)와 파할라(Pahala)사이에 위치한다.
• 준비물: 사진기, 돗자리, 간식, 선크림, 타월, 스놀클린 장비
• 입장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