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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s Drugs Stores

My 하와이에서 소개하는 슈퍼마켓 시리즈 2탄은 롱스 드러그스(Longs Drugs)입니다. 세이프웨이(Safeway)가 가족단위의 현지인이 즐겨찾는 슈퍼마켓이라면, 롱스 드러그스는 기념품 구입을 원하는 관광객이나 일주일 단위로 달라지는 세일품목을 미리 기다렸다가 할인구매를 하는 알짜배기 현지인을 위한 슈퍼마켓입니다. 세이프웨이에서는 큼직한 카트에 넘쳐날 만큼의 음식을 담는게 자연스럽지만 롱스 드러그스에는 적당량만큼, 먹을만큼만 구입하는 조그만 장바구니가 더 어울립니다.

여느 슈퍼와 특별히 차이점은 없지만, 롱스 드러스그는 일반 슈퍼라기 보다는 생필품이나 가공식품위주의 슈퍼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많아 언제든지 이용가능 하며, 사진촬영 및 현상 서비스도 해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맡기셔도 됩니다. (물론, 전문가가 찍는 사진이 아니라 만족스러운 사진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리 중요한 사진이 아니라면 롱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나 중간 지점에 세일품목이 일렬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주로 스낵, 잼 마요네즈, 스파게티, 통조림식품, 음료수, 너트 등이 세일품목 일순위랍니다. 미리 집으로 배달되어 오는 쿠폰북을 보고 살 목록을 정한 다음 일요일(새로운 세일기간이 시작되는 요일)이 되면 롱스에 자주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롱스 드러그스를 애용할 때는 화장품이나 초콜릿같은 군것질 거리들이 세일을 할때입니다. 물론, 다른 슈퍼마켓들도 일주일 단위로 세일을 하지만 스낵이나 화장품은 롱스가 가장 쌉니다. 롱스에는 레블론, 메이블린, 알메이, 뉴트로지나 등 중저가의 미국브랜드을 주로 취급하는데, 일주일 단위로 전 품목 25%-40%정도 할인합니다. 또한, 시세이도와 같은 유명 브랜드의 제품도 진열장 한 곳에 전시,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제조일자 정도는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또한, 롱스 드러그스에는 약국이 있어 처방전만 있으면 약을 조제해 줍니다. 특정 보험회사에서는 롱스 드러그스와 특별한 계약을 체결하여 약 조제시 값을 할인해 준다거나 몇달치의 약을 미리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관광객을 위한 하와이 기념품 판매코너가 있으며, 마카데미아 넛트, 초콜렛, 커피 등은 종류를 바꿔가며 할인을 하므로 언제든지 저렴한 가격으로 기념품도 인심좋게 사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