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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분화구 다이아몬드 헤드는 150.000년 이상 동안 와이키키의 중심 명소로 명성을 이어왔다. 라에아히라는 본명을 가진 하와이안으로 참치의 눈썹(Brow of the tuna)라는 뜻) 다이아몬드 헤드는 와이키키에서 분화구의 실루엣을 보면 비로소 왜 그런 이름이 지어졌는지 수긍이 간다. 다이아몬드 헤드라는 이름은 영국인 선원이 다이아몬드 헤드를 보자마자 태양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용암석이 땅에 매장되어 있는 다이아몬드라고 착각해 엉뚱하게 지어진 이름이다.

정상에 다다를 쯤에는 2개의 긴 계단을 만나게 된다. 99개와 76개의 계단을 지나면 조그만 터널을 통과하게 되고 이제서야 탁 트인 전망이 눈앞에 펼쳐진다. 등산로는 무난하지만 가파른 계단과 조그만 통로때문에 허약자나 노약자는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가는 곳이 좋다. 계난과 통로를 지나며 가쁜 숨을 몰아 쉬지만 사방으로 펼쳐진 전망을 보며 어느새 상쾌한 기분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솟아난다.

• 걸리는 시간: 왕복 1시간 30분 (1 and 3/4 마일)
• 하이킹 동안에는 그림자가 없으므로 선크림을 충분히 발라주고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아침일찍 출발해서 12시 전에 돌아오는 것이 직사광선을 피하는 또 한가지 방법.
• 노약자나 아동 동반시 손전등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 충분한 물을 들고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