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텔, 쇼핑, 맛집, 여행 등 하와이 최신 정보

내 집같이 편안한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최근 떠오르고 있는 타임쉐어를 이용하는 건 어떨까? 한국에서는 아직 타임쉐어를 모르는 사람이 다반사이지만, 사실 가까운 나라 일본사람들에게 타임쉐어란 한집 건너 타임쉐어를 이용하고 있을 만큼 보편화된 새로운 타입의 여행이다. 현재, 메리엇트, 힐튼 등 대형 호텔에서 타임쉐어를 운영하고 있는데 얼마전에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클럽이 한국에 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일단, 타임쉐어의 소유인이 되고 나면 일정기간 동안 호텔의 스위트 룸 수준의 콘도미니움에서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편안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어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단연 타임쉐어를 생각해 볼 만하다.

내가 다녀간 곳은 하와이의 가장 큰 섬, 화산섬으로 더욱 유명한 빅 아일랜드 와이콜로아에 위치한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클럽 와이콜로아 비치 리조트이다. 화산폭발로 인해 넘쳐 흐는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현무암으로 뒤덮인 이 지역에는 럭셔리 리조트가 옹기종기 밀집해 있다. 최근에 완공을 한 와이콜로아의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클럽은 럭셔리한 저택같다. 아일랜드 스타일의 가구와 하와이안 프린트의 인테리어로 마치 하와이에 있는 고급 하우스에 와 있는 기분마저 든다. 적당하다 못해 완벽한 크기의 거실과 디긋자 형 부엌, 식기 세척기, 세탁시설, 6인용 식탁, 그리고 매스터 베드룸은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욕실과 연결되어 있어 달콤한 로맨스도 느껴진다. 거실에 있는 소파는 침대로도 이용가능하며, 이곳에서는 무선 인터넷도 무제한이다.

차로 2분거리에 있는 슈퍼에 가서 먹을 음식만 사면 이곳에 있는 식기류로 요리도 뚝딱! 장기간 체류시 매일 나가서 사먹는 밥도 질릴법 한데 여기선 직접 특급 음식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세계 최고의 별관측을 자랑하는 빅 아일랜드에서 밤하늘을 보면 모두가 깜짝 놀란다. 마치 우주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 만큼 하늘의 별은 총총하다 못해 그냥 쏟아진다고 할까? 햇빛 쨍쨍하던 끝나지 않는 하와이의 더운 날씨도 밤이 되면 쌀쌀해 지는 것이 하와이 날씨의 매력. 10시까지 오픈하는 수영장으로 향했다. 제법 쌀쌀한 날씨이지만, 따뜻한 물이 나오는 수영장(Heated Pool)에 몸을 담구니 그야말로 산신령이 따로없다. 호젓이 자쿠지에 앉아 바람에 싸르르 소리를 내는 야자수 소리를 들으며 쏟아지는 별을 만끽한다. 적당히 몸은 데워지고 콧등에 땀이 송송 맺히지만,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몸과 마음이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다.

편리함, 자연과의 동화, 내 집같은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타임쉐어. 사실 여행은 떠남의 미학이라지만, 여행이 끝나고 나면 제법 고단하다. 하지만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클럽과 같은 타임쉐어에서 라면 진정 내 집보다 더 좋은 내 집같이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어 여행의 장점만을 그대로 가질 수 있다. 가장 하와이답고 가장 여행다운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가장 진화되고 가장 편리한 타임쉐어로 여행의 자유를 백배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