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aui
이번주 주제는 마우이의 명소인 그랜마 커피 하우스와 함께 여행 일정을 잡으면 좋을 산책 코스 및 드라이브 코스 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마우이에서 보냈는데요 연휴와 주말이 겹쳐서 짧지만 기분 좋은 휴가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GRANDMA COFFEE HOUSE(그랜마 커피하우스)입니다.
이 곳은 한국의 유명한 여행서적에 많이 기재되었던 장소여서 하와이(마우이)를 오셨던 분이나 오시려고 계획하시는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장소중 하나인데요.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이렇게 제가 직접 체험해보고 GRANDMA COFFEE HOUSE에 대해서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그랜마 커피하우스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차가 필요합니다. 마우이 시내에서 자가용으로도 다소 먼 거리이고 마우이는 버스가 호놀룰루만큼 잘 다니질 않기 때문에 렌트카를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 주말에는 버스가 거의 운행하지 않음)
이 곳의 커피를 왜 현지인들이 사랑하고 관광객들에게 상품화 되었나 했더니 1918년부터 100% 마우이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된 커피 원두를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건조 시킨 후 로스팅 및 블랜딩 역시 손수 하는 방식을 4대째 이어오고 있으니 과연 사랑받고 마우이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널리 알려지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되었어요.
아침일찍 방문하시면 이렇게 유리를 통해서 전통방식과 기계로 파이 등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그랜마 커피 하우스에는 갓 뽑아낸 커피와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찾는 손님들이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아침식사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미국인들이 주로 아침식사로 먹는다는 스크램블 계란, 베이컨, 포테이토(우리나라 아침식단에 비유한다면 쌀밥에 된장국 그리고 김치정도?ㅎㅎ) 그리고 빠트릴 수 없는 그랜마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음~ 향긋한 커피향과 바삭하게 구워진 베이컨, 부드러운 스크램블 계란과 달콤 짭쪼롬하면서 후추가 약간 가미된 감자는 정말이지 환상궁합인 듯 합니다.
이 외에도 아사히(아카히) 볼, 샌드위치, 오믈렛, 와플 그리고 팬케이크 등등까지 메뉴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커피는 3불정도 식사는 7~8불 정도로 모두 10불 안에서 해결 할 수 있는 착한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메뉴를 다 강력추천하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와플은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맛 뿐만 아니라 같이 곁들여지는 과일 역시 그랜마 커피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과일이기 때문에 맛과 영양 모두 최고를 자랑하는 메뉴입니다.
또 한 가지는 주말 아침이면 테라스에서 라이브 음악을 연주해주기 때문에 웅장한 산을 배경으로 듣는 음악은 그 자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답니다.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잼, 꿀, 시럽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친지 선물용으로나 기념품으로 구입하기에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의 잼을 참 좋아 한답니다.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 입에 착 도는 감칠맛 때문에 빵에도 크래커에도 발라서 간식으로 즐겨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그램마 커피하우스 바로 옆으로 연결되어 있는 짧다면 짧은 산책코스 (Thompson Load)인데요. 그랜마 커피 하우스에서 풍족하게 제공되는 식사에 다소 부른 배를 진정 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산책코스입니다.
여기 사진에 보이는 왕그림의 표지판을 따라서 몇 걸음 걷다 보면 다소 다른 느낌의 하와이를 만날 수 있답니다. 저는 이 곳을 거닐면서 한국의 제주도를 연상했었는데요. 이렇게 구멍이 숭숭 난 돌을 보고 있으니 하와이만큼이나 아름다운 제주도가 생각났었습니다.
사실 그랜마 커피하우스가 위치해 있는 곳이 평지보다 좀 높은 곳이기 때문에 기압차로 인해서 저 역시 갈 때마다 약간의 현기증을 호소하는데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말도 구경하고 돌(사실상 화산폭발 때 만들어진 암석)도 구경하고 동반자와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덧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듯합니다.
이 곳을 거닐다 보면 이렇게 타조? 혹은 기린모양의 거대한 하와이 특유의 식물뿐만 아니라 작고 소박한 모양의 꽃과 다양한 화산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자니 이 아름다운 하와이가 화산폭발로 인해서 만들어졌단 것이 실감이 납니다.
아차! 그랜마 커피하우스 가는 길에 위치한 Kula Country Farm (딸기 체험농장)이 있는데요, 농장체험도 할 수 있고 새콤달콤 맛이 좋은 딸기를 구입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번에 너무 일찍 가는 바람에 문을 열지 않아서 포스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네요! 마우이 양파만큼 딸기 역시 유명하고 맛이 아주 좋답니다.
마우이는 아직 관광지 개발이 오아후만큼 되질 않았기 때문에 하와이 자연 그대로를 느끼기에 좋은 곳입니다.
그랜마 커피하우스에 들려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짧은 산책까지 끝내셨다면 이제 차를 타고 끝없이 펼쳐진 마우이를 드라이브할 절호의 기회!
사진에 보이는 표지판의 방향으로 차를 타고 계속 가다보면 롤러코스트만큼이나 구불구불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데요!
높은 고도에 길까지 구불구불해서 혈압이 낮은 사람은 약간의 현기증을 느낄 수 도 있지만 이 곳에서 많은 소와 염소들을 양식하고 있기 때문에 길이 직선으로 나있다면 차들이 속도를 높일 것이 분명하고 그렇다면 길에 방목된 소나 염소를 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길을 만들지 않았나 하는 제 짧은 생각입니다.
(소랑 염소는 소중하니까요!)
길이 좁고 구불러져있기 때문에 운전시 주위를 기울여야 합니다. 높은 고도만큼이나 낭떠러지가 많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했다가는 큰일을 범할지도…
길을 따라 쭉 가다가 시선을 오션쪽으로 향하면 몰로키니와 다른 작은 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섬은 사람들이 살지는 않고 여행객들이 배를 이용해서 스노쿨링하기 좋은 장소로 유명한 섬입니다.
다시 시선을 틀어서 산쪽으로 향하면 하나의 같은 산에 한쪽은 갈색빛, 한쪽은 푸른빛으로 되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갈색빛은 화산으로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비가 오질 않아 건조하기 때문이고 푸른빛은 구름이 항상 그 부분을 지나가기 때문에 풍족한 비로 인해서 푸르른 식물이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겨울시즌이면 고래가 하와이(마우이)로 많이 몰려오기 때문에 이른 아침이면 드넓게 펼쳐진 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에서 점프하며 수영하는 멋진 고래들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 마우이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Leave a Reply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