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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딸기파이는 안나밀러(Anna Miller’s)랍니다.

정해진 여행 기간동안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한 적은 없었는지요?? 정해진 하와이여행 일정을 위해 알찬 반나절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바쁘게 돌아가는 오아후의 중심지 호놀룰루를 벗어나 현지인의 삶이 묻어있는 스왑미트 벼룩시장(Swap Meet Flea Market), 슬픈 역사의 한 장면이 그대로 서려있는 진주만, 그리고 허기진 여행객의 입맛을 돋아줄 안나밀러로 여행일정을 잡아보세요.

호놀룰루에서 약 20-3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펄시티( Pearl City)에는 진주만과 스왑미트 벼룩시장이 열리는 알로하 스테이디움(알로하 경기장,Aloha Stadium)이 있습니다. 진주만과 벼룩시장은 여행지 추천코스로 전편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스와미트 벼룩시장에서 만족스런 가격으로 자신과 가족친지들을 위한 하와이 기념품을 구입하셨다면, 오아후 섬 관광명소인 진주만으로 향하세요. 물론, 바쁜 시간대를 피해 오픈시간에 맞춰 아침에 가시는 것을 권해드리지만 펄시티 코스로 가시는 경우 스왑미트 벼룩시장을 먼저 가시기를 권장합니다. (장이 아침에 서기 때문입니다.). 펄시티에 있는 몰(펄릿지 센터(Pearlridge Shopping Center))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시면 안나밀러가 나옵니다. 안나 밀러는 24시간 오픈하는 미국식 레스토랑으로 일본에도 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나밀러의 음식이 특출나게 맛있는것은 아니지만, 중세시대를 방불케하는 종업원들의 옷스타일과 실내 인테리어가 고풍스럽고 특히 이집의 파이는 30분이 멀다하고 매일 달려가서 먹을 만큼 매우 맛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인기 메뉴인 딸기파이는 신선하고 큼직한 딸기가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단, 딸기파이는 계절메뉴이므로 딸기철이 아니면 만들지 않습니다.). 파이는 다른파이에 비해 얇은 편이지만 부드럽고 풍성한 휘핑크림과 바삭한 파이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밀가루 반죽을 할 때 쓰이는 반죽밀대로 만든 메뉴는 꽤 인상적입니다. 사과, 복숭아, 체리, 딸기, 호박 등 과일과 야채를 사용하여 만드는 파이는 머스트 잇(Must Eat (초강추))푸드입니다.) 딸기파이의 경우, 가격이 다른 파이보다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파이 자체가 그리 크지않고 조각으로 사는 경우 정말로 적은 양을 주기 때문에 이왕이면 파이 한판을 사가는 편이 훨씬 났습니다.

탐스러운 딸기가 수북이 들어 있는 안나밀러의 딸기파이는 많이 달지않아 한국인의 입맛에도 제격입니다. 테이크 아웃을 하거나 자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입구앞에는 벤치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안나밀러에서 제공하는 무료 코나 커피를 천천히 음미해 보세요. 안나밀러에서 파이시식이 끝나면 즐거웠던 하와이 반나절 여행일정도 끝입니다.만일 펄릿지에서 쇼핑을 즐길 예정이시라면 3분거리에 있는 펄릿지 센터를 추천합니다. 펄시티 몰은 알라 모아나 센터처럼 화려하거나 많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펄시티 지역의 주민들이 애용하는 중저가 중심의 쇼핑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