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퍼들의 고장 노스쇼어(NorthShore)는 와이키키에서 차로 약 45분정도 떨어진 오아후 섬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파도가 거세 겨울철이면 물에 들어갈 엄두도 못낼 만큼 엄청난 크키의 파도가 일렁이는가하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면 적당하게 높은 파도로 세계곳곳에서 멋진몸매를 가진 서퍼들로 성황을 이룬다. 특히, 노스쇼어는 특색있는 소규모의 샵이 많아, 알록달록한 간판을 내걸고 개성넘치는 물건들로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데, 같은 하늘아래 있는 오아후 섬이지만 높은 빌딩로 빽빽한 도시를 형성하는 호놀룰루와는 판이하게 다른 전형적인 시골의 아담하고 전원적인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계절마다 노스쇼어에서 할일도 천자만별. 고래떼가 지나가는 겨울철이 오면 탁트인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고래도 관찰하고, 바다거북이 물가로 올라오는 시간에 맞춰 바닷가로 나가면 여기저기서 선탠을 즐기는 한가로운 거북이를 볼 수있다. 오아후 섬을 방문하는 경우, 적어도 하루쯤은 노스쇼어에서 쇼핑도 하고 새우도 먹고 물놀이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노스쇼어가 첫방문인 관광객이라면 어디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노스쇼어의 인기스팟에서 부터 숨겨진 스팟까지 하루코스로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오아후 섬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3편, 노스쇼어를 기대하시라~
1. 스노클링으로 가뿐히 시작하기_푸푸케아 비치
(Pupukea Beach Park)
노스쇼어의 대표타운인 할레이와 싸인이 보이기 시작하면 노스쇼어의 탐방이 시작된다. 도로를 따라 5분정도 운전을 하다보면 오른쪽으로 푸드랜드라는 슈퍼마켓과 스타벅스가 나오는데 거기서 약 몇분만 더 가다보면 푸푸케아 비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푸푸케아라고 적혀있는 싸인이 있거나, 커다란 주차장이 있는게 아니라 여행초심자들은 그냥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으므로 가기전에 위치정도는 파악하고 가는것이 좋다.
이곳에서는 물가에서 스놀클링을 즐기는 사람들과 좀더 깊은 곳으로 가서 수중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로 나뉘어진다. 수중다이빙에 조회가 깊거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전문업체를 통해 장비를 빌리고 전문가와 함께 가기를 권한다.
2. 다이빙으로 체력다지기_와이아메아 비치
(Waiamea Beach)
노스쇼어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비치로 샤워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비교적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오후가 채 되기도 전에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 되어 버리므로 아침일찍 서둘러 가는 것이 좋다. 이곳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특히 현지인의 다이빙 코스로 바위주변에는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로 항상 벅적거린다. 막상 육지에서 보면 별것 아닌것 같지만, 실제로 바위위로 올라가면 오금이 저릴만큼 꽤 높은편.
와이메아 비치의 고운모래에 누워 선탠을 하기에 좋으나, 그늘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선블락과 같은 자외선 차단제를 골고루 발라줘야 한다. 와이메아 비치의 파도는 비교적 높은편이라 겨울철에는 수영이 일절 금지되기도 한다.
3. 바다거북 직접 관찰하기_라니아케아 비치(Laniakea Beach)
바다거북이 물가로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는 라니아케이 비치는 바다거북 보호가들의 철저한 보호를 받고 있는 곳이다. 조수간만의 시간을 미리 파악하고 기다리다 보면 바닷물이 밀려오는 밀물시간대에 특히 많은 바다거북을 볼 수 있다. 단, 하와이에서 거북이를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므로 주의하자. 이를 어길경우에는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으니깐!!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않아 길가에 주차를 해야하며 그 공간 또한 많이 협소해 하와이 초심자에게는 약간 무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대를 잘 맞추어 찾아간다면 주차공간을 찾을 수 있으며 거북이도 관찰할 수 있다.
4. 노스쇼어의 유명맛집_나츠모토의 쉐이브 아이스크림과 새우트럭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노스쇼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식. 노스쇼어에 새우먹으로 간다라고 할 정도로 노스쇼어에 새우는 빠질 수 없는 인기메뉴인데 길거리 곳곳에 세워져 있는 트럭에 새우를 판매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밥 두스푼에 샐러드가 새우요리와 함께 기본으로 나오며 새우요리의 종류로는 갈릭버터, 코코넛, 스파이시 등 입맛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된다. 가격은 한접시당 10~12불 선.
하와이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나츠모토라는 말을 듣는 즉시 이구동성으로 쉐이브 아이스라고 외친다. 쉐이브 아이스크림은 한국의 팥빙수처럼 빙수기에 곱게 간 얼음에 알록달록한 시럽을 뿌린 아이스를 말하는데, 나츠모토는 하와이 전지역으로 펴진 쉐이브 아이스의 원조라고 말할 수 있다. 이곳을 지나치면 줄을 서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궁금해서라도 한번은 꼭 들리게 된단다. 유지방과 초콜릿을 넣어 깊고 풍부한 시중의 아이스크림이 아닌 소박하기 그지 없는 얼음에 불과하지만, 수십가지가 넘는 과일맛 색소를 고르는 재미와 머리가 쭈삣 뻣을만큼 시원한 그 맛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듯 하다. 새우로 배를 불렸다면 입가심으로 시원한 쉐이브 아이스를 먹어본다면 노스쇼어 맛여행은 대만족!!
*My 하와이에서 추천하는 노스쇼어에서 이것만은 꼭!!*
1. 노스쇼어 할레이아 타운의 싸인이 보이면 차를 세우고 샤카를 흔들며 사진을 찍는다. 2. 새우트럭을 찾아 갈릭새우(Galic Shrimp)와 매운맛 새우(Spice Shrimp)는 꼭 맛본다. 3. 나츠모토의 쉐이브 아이스크림은 줄을 서서라도 꼭 맛본다. 4. 거북이가 나올때 까지 기다려서 사진은 꼭 같이 찍고 간다. 5. 예쁜숍들이 보이면 물건은 구매하지 않더라도 사진은 꼭 찍는다. 5. 위에서 열거한 장소들은 모두 방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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