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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의 동쪽으로 쭉 운전으로 하고 가다보면 전원적인 하와이 카이 마을, 하나우마 베이, 마카푸우
등대, 마지막 으로 씨 라이프 파크를 지나 쪽빛바다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와이마날루 비치에 다다르게 된다. 와이마날루 비치에 가기 전, 바다 중간으로 나와있는 작은 항구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낚시꾼 들이 모여 쇼어 낚시를 즐기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입자가 고운 하얀 모래 때문에 이곳의 바다는 속이 훤히 비칠 만큼 투명하다. 그린과 블루가 오묘하게 섞여 천연의 자연색을 끊임없이 발휘하는 이곳에 오면 왼편에는 마카푸우 등대가, 뒤로는 능선이 멋진 코올라우 산맥이, 앞으로는 토끼를 닮은 마나나 아일랜드가, 그리고 오른편에는 에메랄드 빛을 연신 내뿜는 와이마날로 비치가 펼쳐져 감탄이 끊이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전망을 사방에서 만끽할 수 있다.

항구 입구에 주차를 하고 낚시용품과 먹을음식을 한가득 들고 안으로 들어가면 벌써 낚시를 하러 온 사람들이 명당자리를 잡고 낚시를 즐기고 있다. 바다속에는 샛노란 옷과 촘촘한 줄무늬 옷을 입고 있는 조그만 열대어들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이 보인다. 낚시용으로 쓸 먹이감을 장난삼아 하나 던져보았다. 놀랍게도 수십마리의 물고기들이 먹이 주위로 몰리는 것이 보인다. 물가에서는 낚시대신, 이곳에서 스놀클링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음..다음번엔 나도 스놀클링을 해 보아야 겠다).

*알아두고 가면 유용한 낚시 팁

• 오아후 섬의 윈워드 방향이라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따뜻하게 입고 가는 것이 좋다.
• 주차장이 없으므로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한다. 귀중품은 아예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 .입구에 간이 화장실이 있지만,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 초록색 라인이 그어져 있는 곳 까지만 낚시를 할 수 있다.
• 스놀클링 장비도 들고 오면 낚시도 하고 스놀클링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주변에 샤워할 시설이 없으므로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