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은 할로윈 데이! 하와이에서 즐기는 할로윈 이모저모

Update：2009년 10월 21일

매년 10월이 돌아오면 쇼핑몰에는 10월사이에만 만나 볼 수 있는 신기한 샵이 들어선다. 샵에는 깜찍한 만화 캐릭터에서 부터 무시무시한 괴물까지 10월 31일 할로윈을 위한 다양한 소품과 의상으로 넘쳐난다. 미국사람들은 일년에 한번있는 이 행사를 위해 몇달 전 부터 무엇을 입을지 고민을 하고 할로윈 당일에는 심지어 기상천외한 코스튬을 입고 회사를 출근하기도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는데 이런 독특한 문화를 하와이에서 가장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고대 켈트족은 할로윈날 영혼이 가족을 방문하거나 또는, 귀신이나 마녀가 나온다고 믿고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가면을 쓰거나 모닥불에 부적을 피우곤 했다., 이제는 이 관습이 가장을 하거나, 호박을 도려내 그 안에 그 안에 촛불을 피워 집앞에 장식을 하는 형태로 바뀌어, 사람들은 할로윈을 1년 중 가장 자유롭고 즐거운 행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있어 특히 할로윈은 각집을 돌며 바구니 가득 캔디를 받는 즐거운 날이기도 하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친숙해진 할로윈! 하와이에서 할로윈은 하와이를 방문하는 전세계사람들을 한데로 모으는 축제임에 틀림없다.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가릴것없이 가장을 하고 와이키키로 나와 와이키키의 중심도로, 칼라카우아나 마우이 섬의 라하이나 프론트 스트릿 일대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다. 스스로 가장을 해 길거리를 걸어다닌 것도 재미있지만, 또 독특하고 개성있는 옷차림으로 눈길을 끄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하와이 주요 쇼핑센터인 알라 모아나 센터를 포함한 주요 호텔에서도 캔디를 나누어 주는 트릭 오어 트릿 시간이 마련되어 여행자, 현지인 모두가 할로윈을 체험할 수 있다.

알라 모아나 센터

알라모아나 센터는 할로윈 당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참가하는 매장을 들리면 캔디를 무료로 나누어준다

와이키키 비치 워크

와이키키 비치워크에서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동안 참가매장에서 캔디를 나누어주며, 30일(금)과 31일(토)에는 호박으로 얼굴을 만드는 호박 조각 컨테스트도 열린다. 참가는 무료.

워드센터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캔디를 나누어 주며 참가하는 매장앞에는 검은 박쥐가 세워져 있다.

모아나 서프 라이더 웨스틴 호텔

와이키키의 귀부인이라고도 불리는 저명한 호텔 모아나 서프 라이더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할로윈을 축하하는 라이브 연주와 가장 컨테스트가 열린다. 21세 이상 어른만 입장가능하며, 참가자는 $5입장료(커버차지)에 2잔 이상의 드링크 주문이 필수. 가장을 가장 잘 한 1등에게는 1000달러나 숙박권 등의 호화로운 상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