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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상징하는 레스토랑 앨런 웡

앨런 웡 레스토랑은 하와이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하와이 넘버원 레스토랑. 앨런 웡은 가격 또한 만만치 않은 별5개짜리 레스토랑이지만 예약 없이 그냥 갔다가는 허탕치기 일수인 인기만점의 오아후 최고 맛집이다. 앨런 웡이 다른 유명한 레스토랑을 제치고 어떻게 오아후 넘버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는지 요리 평론가 매튜와 함께 이번 기회를 통해 앨런 웡의 성공 비결을 싹싹 파헤쳐 보도록 하자.

여기서 잠깐!! 앨런 웡을 소개해 줄 요리 비평가 매튜씨를 소개

메튜그레이(Mattew Gray)

하와이의 인기 음식 평론가.세프와 레스토랑 평론가로서 활약하고 있으며,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살려 현재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부터 B급 레스토랑까지 하와이의 폭넓은 음식 투어를 하고 있다. 메튜는 80~90년대에 걸쳐 할리우드 스타와 유명 정치가와 전문 요리가로 활약. 켈리포니아에서 시작한 푸드 매장도 성공을 거두고 그의 이름은 잡지, TV를 통해 전미 곳곳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93년, 하와이에 이주하면서 현지 신문 「호놀루루어드버타이저」의 음식 비평가로, 레스토랑 평론가로서 기탄없는 솔직한 코멘트를 개시, 하와이 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에서도 열렬한 지지를 받는다.「하와이의 맛있는 음식과 요리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음식투어는(2004년) 매튜 자신이 가이드자청하여 하와이 식생활 문화를 소개, 또는 음식에 관련되는 자신의 풍부한 체험담 등으로 이야기를 엮어간다

음식 평론가, 메튜씨의 거침없는 요리 이야기 공개!!

앨런 웡 레스토랑의 요리는 Hawaii Regional Cusine이라고 하는 스타일로 하와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현대적 감각이 뛰어난 요리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지. 동서양의 요리를 융합시킨, 말하자면 세계 곳곳의 유명한 요리만을 모아 만들어진 맛있는 음식의 융합이라고나 할까? 특히 하와이는 여러 민족이 모여사는 Melting Pot과 같아서 다양한 민족의 특색있는 조리법과 식재료를 도입하여 색다른 음식을 창조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앨런 웡 레스토랑은 호놀룰루의 South King 거리의 건물 3층에 있어. 얼핏 보면 일반 건물과 별로 틀리진 않지만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 보면 차분한 칼라에 우드로 액센트를 줘서 그 우아한 분위기에 벌써 도취되어 버린다니까..

1. 요리 비평가 매튜가 추천하는
에피타이저(전채요리)

이곳의 대표적인 전채 요리는 Da Bag라는 즙이 많은 조개를 쿠킹 호일로 싼 후, 훈재한 칼루아 돼지고기, 시금치, 식용버섯을 같이 한번에 찐 요리야. 각각의 고유한 맛을 가진 야채와 고기가 완벽한 맛을 만들어내지. 그 외에 내가 추천하는 전채는 핫 캘리포니아 롤인데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순한 캘리포니아 롤과 달리, 밥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대신 뜨거운 화덕에서 구워낸 랍스터에 게살과 아보카드를 넣고 김으로 말지. 이 맛이야 말로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음식의 절정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하마쿠아 농장에서 기른 유기농 야채-토마토, 비트, 아보카도-로 만든 샐러드도 정말 맛있지..하와이 섬의 뜨거운 태양 을 머금고 자란 갖가지 색깔의 미니 토마토, 아보카드는 후레쉬한 농장의 심장과 같아..그리고 하와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리힝무히라는 건무화과로 만든 양념 또한 보석같은 드레싱이라고…비트는 적당하게 볶았을 때 믿을 수 없을 만큼 달아지는데 이런 비트의 마법같은 특징을 잘 알고 있는 요리사는 이를 최대로 이용하지. 앨런 웡 처럼 말이야…

유기농 야채와 과일만을 이용한 신선한 샐러드

2.매튜가 추천하는 앨런 웡 최고의 메인 요리는?!

전채로 가볍게 입가심을 했다면 요리의 꽃 메인을 먹을 차례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인요리는 모찌 크러스티드 오파카파카 온 더 메뉴 (Mochi Crusted Opakapaka on the Menu)라는 오파카파카(하와이안 핑크 도미의 일종)가 들어간 생선 요리야. 이 요리는 네메타케 버섯 리조또(이탈리아식 스튜)와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히지. 특히 생선자체가 굉장히 촉촉해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추천하는 메뉴야.

앨런 웡의 천부적 요리솜씨로 재료 자체의 특성을 최대 살려.

어린 양의 립으로 만든 양고기 립 아이

약한 불에서 장시간 조리하는 양고기 립 아이(Lamb Rib-eye)로 눈이 가지만, 내가 금년부터 다이어트를 하기로 해서 먹을 수가 없어…함께 온 내 친구한테 이 양고기 립을 시키라고 해야겠어. 그러면 한입정도 맛볼 수 있으니까…만약, 소고기가 먹고 싶다면 마우이 캐틀 컴패니(Maui Cattle Company)가 최고야. 마우이 캐틀 컴패니라는 것은 마우이 섬의 들판에서 자유롭게 길러진 소를 기르는 목장의 이름인데 소에 성장 촉진제 등 약물 투여를 일절 하지 않지.. 자연속에서 자란 유기농 소라 하와이 미식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소라구… 여기 목장에서 직접 앨런 웡 레스토랑으로 소고기 도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소의 출처를 분명히 알 수 있어서 안전하고…. 또한 사료대신 자연에서 뜯어먹는 파인애플이나 사탕수수를 먹고 자라 고기가 연할 뿐만 아니라 누린내가 전혀 없지. 물론, 뉴욕 스테이크의 안심만큼 부드럽진 않지만 씹는 그 맛과 풍미는 어떠한 소고기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격이 달라. 적포도주를 넣어 만든 소스에 버섯, 프랑스 식 완두콩, 훈재 베이컨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맛이 끝내준다니깐!!

마우이 섬의 유기농 소로 만든 마우이 캐틀 컴패니

또다른 메인 요리로는 마카데미아 너트 코코넛 크러스트 램찹(Macadamia Nut Coconut Crusted Lamb Chops)을 추천해. 아시아 풍의 스튜와 마늘을 넣은 메쉬 포테이토, 적포도주에 연한 양고기를 넣어 만든 음식이지.

3.메튜가 추천하는 디저트는?!

예술에 가까운 앨런 웡의 디저트 콜렉션. 초콜렛 크런치 바

모든 식사를 끝낸 후 디저트 시간이 돌아오면 나는 고민에 빠지지. 음..초콜릿, 커피, 일리코이(열대과일), 마카데미아 너트, 오렌지, 이렇게 5가지의 재료가 들어간 Cream Brulees는 아주 창조적인 디저트인데 각각의 음식이 큰 한 숫갈에 들어가 있어 먹기에 아까울 만큼 멋진 예술같어. 초콜렛 크런치 바(Chocolate Crunch Bar)와 치즈 케이크 샘플러(Cheese Cake Sampler)도 디저트로 최적인데 디저트만 먹으러 여기에 오고 싶을 정도라니까…

4.내가 생각하는 앨런 웡의 인기비결

내가 앨런 윙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메뉴가 추가되어져도 예전 메뉴가 항상 있어. 그래서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좋아하는 메뉴를 계속 주문할 수 있으니까 좋아. 그리고 여기의 모든 스탭은 음식과 와인에 정통하고 있어 음식 선정이 힘들거나 어떤 와인을 주문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을 때 친절하게 상담에 응해주지. 앨런 윙은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호놀룰루의 최고 레스토랑 중 하나야 그래서 특별한 날을 위한 저녁식사로는 이곳 만한 곳이 없다고 봐.

By Mattew G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