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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궁금했던 하와이 열대과일 속속들이 파헤쳐 보기


연중내내 날씨가 따뜻한 하와이에는 온갖 열대과일들이 풍성하다. 한국의 시골집 앞마당에 가을이면 감이 주렁주렁 열리고 뒷산에 밤을 따러 가듯이, 이곳 하와이에는 한 계절이 멀다하고 싱그러운 향을 가진 과일들로 곳곳이 향기롭다. 겨울철이 되면 탠저린(귤과 비슷함)으로 나무 한가득 오렌지 색으로 가득하고, 여름철에는 망고냄새로 하와이는 가장 향기로운 세상으로 탈바꿈한다. 울타리를 넘어 떨어진 잘 익은 망고를 우연찮게 줍기도 하고, 철없는 아이들은 서리를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것이 하와이 여름철에 맛보는 별난 재미가 아니겠는가! 친구네 집에는 아보카도 나무가 있는데, 나는 가을만 오면 그 친구네 집을 방문해서 미리 먹음직스런 아보카도를 점찍어 놓는다. 물론, 그 아보카도가 먹기 좋을 만큼 물러지기까지는 적어도 1개월이 더 걸리겠지만, 풋풋한 초록의 아보카도가 거무스름한 아보카도가 되기까지 지켜 보는 것만으로도 참 즐겁다. 아보카드를 잘라 초밥을 만들어 먹어도 되고, 그냥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슥슥 비벼 먹어도 되지만, 뭐니뭐니해도 과까몰리가 제일 맛나다. 토마토, 마늘, 통후추, 양파, 아보카드 등을 넣은 과꽈몰리는 칩에 찍어 먹으면 어느새 칩 한봉지가 금새 바닥이 날만큼 중독성이 강한 음식. 음..생각만 해도 벌써 침이 고인다.

이웃섬 비행기를 타면 비행 도중 살구빛의 넥타를 하나씩 건내준다. 이것이 바로 나와 구아바의 인연의 시작이였다고나 할까? 향이 너무나도 좋은 구아바는 과일로 먹는 것 보다는 시중에 쥬스나 샤베트 타입으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아바에는 비타민, 칼륨, 마그네슘 등이 많이 들어가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당뇨병에 효과적이라고 밝혀져 아시아 국가권에도 인기가 높다. 특별한 요리를 하고 싶은 날, 향이 너무나도 이쁜 구아바를 넣은 립이나 스테이크를 구워보는 건 어떨까? 맛있는 요리도 먹고, 영양도 챙기는 향 뿐만 아니라 용도도 다양한 구아바!

하늘하늘 거리는 야자수가 즐비한 하와이. 갓딴 코코넛의 껍질을 벗기고 조그만 구멍을 내어 빨대에 꽂아 마시는 코코넛 쥬스는 왠지 하와이에 오면 꼭 한번은 마셔 보아야 할 것 같다. 사실, 코코넛은 알고 보면 쓰임새가 다양하다. 한국에서 소가 버릴 것이 전혀 없다는 말처럼, 하와이에서는 코코넛은 버릴게 하나도 없다. 차게 한 코코넛 쥬스는 닝닝한 맛이지만, 갈증이 날때에 코코넛 쥬스보다 좋은 것은 없다. 여러가지 음식의 재료로 쓰이는 코코넛의 흰 속살은 잘라 먹으면 아삭하게 씹히면서도 엄청나게 고소하다. 아니면, 흰 속살을 갈아 물을 섞은 뒤 거즈에 비틀어 짜면 이것이야 말로 말로만 듣던 코코넛 우유. 껍질은 불을 지필때 쓰인다고 하니 정말 이 만한 효자가 어딨겠는가!

생긴 것만 보고 절대 맛을 판단하지 말라. 흉찍할 만큼 못생긴 이 과일은 브레드 후르츠라고 불린다. 그 이유인즉, 과일의 이름처럼 맛과 질감이 빵과 같기 때문이다. 특히, 태평양 연안의 아열대 국가들은 브레드 후르츠를 주식으로 먹는단다. 달달한 식빵과 같은 맛을 가진 브래드 후르츠는 조그만 먹어도 금새 배가 불러온다. 눈을 감고 먹는다면 보드라운 빵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브래드 후르츠는 맛도 모양도 참으로 신기하다. 신기하게도 브래드 후르츠의 25%는 탄수화물, 70%는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일반 과일과는 달리 말이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 C가 완벽하게 들어가 있으며, 약간의 미네랄도 있다고!

카테고리: 기본정보, 하와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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