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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i의 좌충우돌 하와이 방랑기 10편-하와이에서 느끼는 또 다른 문화, 차이나 타운에서 직접 확인하다!


Aloha~저는 하와이로 무작정 상경한 경상도 아가씨 MIKI입니다. 너무나도 친절한 사람들과 좋은 환경때문에 벌써부터 하와이가 너무 좋아졌어요. 요즘은 하와이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향긋한 코나커피를 마시는 것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니까요~그러니까 하와이에서는 잠도 자기 아까울 만큼 보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아요. 하와이는 조그만 섬이지만, 곳곳보다 각자의 독특한 색을 뿜고 있는 천의 얼굴을 가진 곳인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혼자만 간직하기엔 너무 아까운 저만의 소박한 하와이 라이프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 보실래요?


이른 아침 다운타운 방향에 있는 차이나 타운으로 갔습니다. 하와이에 갓 도착했을 때 퍼스트 프라이데이가 열린 그 차이나 타운말이죠. 홈리스라고 부르는 거지들도 많고 술이나 약에 중독된 길거리 방랑자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관광객들에게는 특히나 추천하지 않는 장소라고 그러죠. 하지만, 차이나 타운의 아침은 저의 졸리운 아침을 화들짝 깨워주기에 완벽할 만큼 시끄럽고 벅적스럽네요. 호놀룰루에 살고 있는 모든 중국인들은 다 모인양 검은 머리에 황색 피부를 가진, 어떻게 보면 한국 사람같고 또 일본 사람같기도 한, 단지 그들 특유의 옷차림과 언어 때문에 중국인이라는 것을 알지요. 왠지 차이나 타운에 오니 동양인이 많아 왠지 내가 사는 고향에 온 것 마냥 정겹기도 하고, 또 너무나도 많은 중국사람들 때문에 약간 기가 죽네요.

저는 이렇게 싼 과일과 야채를 차이나 타운에서 본 게 아마 처음일 겁니다. 하와이의 비싼 물가에 혀를 두른 저로썬 1달러에도 푸짐하게 무언가를 사고 갈 것이 있다는, 1달러의 소중함을 차이나 타운에서 다시 꺠우치네요. KCC파머스 마켓이나 일반 슈퍼마켓 보다 약 30%~50%이상은 싸다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 훤희 밝은 차이나 타운은 속속히 구석구석 장들이 들어서는데 이렇게 많은 가게가 있었냐하고 고개가 갸우뚱 해질 정도로 낮과 밤의 모습은 천지차이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한국의 수산시장에 온 것 같습니다. 너무나 능수능란하게 생선의 대가리를 짤라 내장을 쓰윽쓰윽 파내는 중국인 상인이며, 한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물건 앞에서 설왕설래하는 중국인 주부. 이렇게 많은 생선을 한번에 다 보는 것도 여기서가 아마 처음일 거예요. 엄마랑 함께 왔다면 이것저것 막 샀을텐데 아직 부엌살림이 아쉬운 저로서는 손에 쥐어줘도 어떻게 먹어야 할 지 몰라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군요.

위아래도 두블락, 좌우로 3-4블락으로 이어진 그다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국인의 마을, 차이나 타운. 웬지 국적을 불문하고 사람사는 모습은 다 똑같다는 진리에 다시한번 수긍하게 되네요. 다음번에 올때는 무엇을 사야할지 미 리 메모를 적어오는 센스가 필요할 것 같아요. 바나나, 오렌지, 망고, 파파야, 체리 가격이 특히나 쌌던 것 같은데…하와이에 와서 중국에 온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에도 좋고. 참, 차이나 타운에 올 때 사진기도 꼭 가지고 오세요. 이것저것 신기한 것들이 꽤 많거든요.

Miki의 하와이 방랑기는 계속됩니다. 기대해 주세요!!

카테고리: 이민 정보, 현지 생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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